저번주 금요일, 회사를 마치고 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친구 차를 타고 암남공원에 낚시를 하러갔다.

길을 잘못 들어서 뜻밖의 드라이브도 좀 하고...

사실 낚시에 성공하겠다는 마음보다는 낚시라는 걸 해보자라는 취지로 간거였기에, 가기전 사상 이마트에서 먹을걸 사갔다 ㅋㅋㅋ

네명이서 먹으면서 조금 남겼지만 그래도 무지무지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완전 맛있게 먹었다.


만두는 따끈따끈할때 냄새가 완전 좋았는데, 식으니까 생각보다 별루였다. 힝.


그리고 뜻밖의 수확.

비록 작은 아이였지만...낚시에 성공했다.

야광 찌도 없이 그냥 하면서 줄도 두 번 끊어먹고, 친구는 스스로를 낚고...ㅋㅋㅋ

사진을 찍고 다시 바다로 던져줬다. 다행히 잘 헤엄쳐서 가더라.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조개구이를 먹었는데, 마감시간이 다가와서 천천히 먹지는 못했다.

조개구이는 즐기면서 천천히 먹어야 하는데.


친구가 차로 집까지 태워주었음에도 매우 피곤했다.

게다가 짧은 바지를 입고갔는데, 모기한테 헌혈을 매우 많이 해주고 온 느낌.

다음에 또 갈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무조건 긴바지를 입을테다.



사실 친구따라 갈때는 따로 낚시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낚시를 하는거라 놀라긴 했다.

우린 까먹고 돗자리를 안챙겨서 오천원을 주고 샀다....ㅋㅋㅋㅋ

정말 긴바지와 돗자리는 필수인듯.

물론, 정말 본격적인 장비를 모두 다 들고있다면야 뭐, 상관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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